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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톡 안드로이드 개발자 합격 회고
    회고 2022. 6. 6. 15:42

     

    채널톡에는 입사 후 3개월 동안 회사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확인하는 핏 테스트 기간이 있다.

    2022-02-21 부터 2022-05-27 까지 핏테스트 기간을 거쳐서 최종 합격을 하게 되었다.

     

     

    입사 과정


    입사를 위해 Wanted 채용 플랫폼을 둘러보던 중 [인턴을 Wanted] 라는 이벤트를 진행하는것을 보았다.

    보통 Wanted 에서는 경력 개발자가 이직을 하기 위한 용도지만 신입 개발자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는것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두 군데의 회사에 지원하게 됐다.

     

    한 회사는 코딩테스트를 두 차례 진행 이후 면접을 보았고,

    채널톡은 한 차례의 코딩테스트 이후 과제 테스트를 진행했었다.

     

    나는 알고리즘을 준비한 기간에 비해 많이 푼 편은 아니였기 때문에 그다지 알고리즘에는 별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내가 준비했던 전략은 어려운 알고리즘 기법이 들어가지 않는 문제를 푸는 것이었고

    다행히도 두 회사 모두 고민을 필요로 하는 유형의 문제가 출제 되어서 준비한 전략이 잘 통했었다.

     

    과제 테스트는 나름 자신있는 파트였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최대한 열심히 구현했고

    실제 면접 때에도 큰 지적없이 진행 됐었다.

     

     

    면접 준비


    사실 제일 긴장되는 것은 면접 준비였다.

    정도의 차이가 있겠지만 나는 운으로 무언가를 이루는 것이 나에게 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당근마켓과 네이버가 그 예시였다.

     

    나는 내 이력서를 정확하게 설명 해낼 수 없음에도 우연히 자신있는 질문들을 받아서 합격해버렸기 때문이다.

     

    당근마켓과 네이버를 빠르게 합격했기에 막연한 자신감에 다음 회사는 천천히 고르려 했지만

    휴식기를 어느정도 가지고 난 뒤 다시 취업하려고 하니 나의 부족했던 점들이 부각되어 번번히 탈락했다.

     

    그러다 어느날 개발자 채용에 관련된 얘기중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옛날에 본것이라 조금 다를 수도 있다.

    좋은 개발자를 뽑는데 관심이 많고, 인터뷰 역량이 부족해서 그런 분들을 놓칠까봐 겁이 난다.
    하지만 그것보다 겁나는것은 팀에 해를 끼치는 개발자를 뽑는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기존의 좋은 개발자를 나가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래서 채용을 할 때는 헷갈리지 않고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을 채용해야한다.

     

    내가 나를 떠올려봤을 때 확신을 줄 수 있는 사람인가? 라는 질문에 대답할 수 없었고

    확신을 주는 사람이 되기 위해 지인이 추천해준 프리뷰 그라운드라는 모의 면접 멘토링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되었다.

     

    모의 면접의 결과는 슬프게도 이력서에서 주는 기대감에 비해 면접이 아쉽다 였다.

    스스로도 느끼고 있었지만 실제로 그런 피드백을 받으니 너무 부끄러웠었다.

    하지만 다르게 생각해보면 이력서에서 주는 기대감만 채워주면 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꼼꼼하게 준비했고 결과적으로 두 회사 모두 합격하게 되었다.

     

    프리뷰 그라운드 만족도 정말 최상이었어요! 다들 신청하세요!!

     

    회사 생활


    이전의 두 번의 경험으로 너무너무 마음 고생을 했다.

    편하게 자연스럽게 해야지 마인드셋을 갖추었지만 마지막까지 긴장을 풀 수는 없었다.

     

    다행인건 회사에 와보니 팀원들이 모두 굉장히 친절했다.

    이상한 드립도 좋아하고 잘 받아준다 아마도..

    개발적으로는 컨텍스트가 필요없는 작업들부터 코드를 둘러보기 좋은 태스크를 분배 해주었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프로젝트에 적응할 수 있게 잘 가이드를 주셨다.

    무언가를 맡아서 할 때에도 도움을 많이 주셨다.

     

    또 팀에서 코드리뷰 문화가 굉장히 적극적으로 이루어 지는것이 좋았다.

    나는 혼자 코딩을 한 기간이 길다보니 개성찬 코드를 작성하곤 하는데

    꼼꼼한 코드리뷰를 통해 잠재적인 문제점을 발견하거나 팀의 코드 스타일에

    적응하기 좋았다.

     

    하지만 3개월이 지나가는 아직까지도 타 팀과의 커뮤니케이션은 참 어려운것 같다.

    원래도 말, 특히 설명을 잘 못하지만 개발에 혹은 안드로이드에 국한된 생각이 먼저 불쑥불쑥 나타면서

    어버버 하는것이 아직 직장인이 되기엔 시간이 더 필요하겠구나 싶다.

     


    일단 너무 좋다.

     

    여차저차 두 회사에 합격해서 더 좋은 처우를 제안 받아본 것도 신기하고

    내가 선택한 회사에서 하는 업무와 팀원도 만족스러워서 좋다.

     

    이제는 장기간의 취준으로 잠시 미뤄두었던 부분들을 공부하고 싶고

    사이드 프로젝트와 대외활동도 다시 하려고 한다.

     

    끝으로 핏테스트 기간동안 잘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신 팀원들 모두 감사하고

    앞으로도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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