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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1회 Unithon 행사 후기
    회고 2024. 5. 2. 00:05

    우연히 지인의 인스타그램 홍보로 유니톤이 진행되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한동안 회사 생활에 치이고 있기도 했고, 회사 프로젝트가 아닌 개발을 한 지 오래된 것 같아서

    기분 전환할 겸, 옛날 추억 감성을 더듬는 겸 해서 신청하게 됐다.

     

    결과를 우선 자랑하자면 우수상을 수상했다


    Unithon 이란?

    IT community United Hackathon, UNITHON 유니톤은 IT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즐거운 성장과 교류를 목표로 하는 해커톤입니다. IT 인재들의 즐거운 성장과 교류를 목표로 하는 유니톤은 2015년 부터 11번의 행사를 성료했으며, 총 163팀(1082명) 참가, 누적 2,160만원의 상금·138개의 기관과 기업 후원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Unit에서 주관하는 해커톤으로 홈페이지 소개란에 위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개인적인 소감으로는 이전에 해본 해커톤은 6개월간 진행하는 해커톤이어서 짧은 해커톤은

    경험 해본 적이 없었지만

    (TMI) 이건 1등 했었다

    식사도 잘 제공되고 중간중간 재미있는 레크레이션과 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좋은 환경이 제공되고

    훌륭한 팀원들이 많은 곳이어서 누군가 관심이 있다면 다음 회차에 꼭 지원해보라고 추천 할 것 같다.

     

    11번 째 였던 이번 행사는 2024.04.05에 진행됐다.

     

     

    소금신

    우리팀 팀 명이다.

    어쩌다가 소금신이 됐냐면,

     

    행사 당일 [기후, 도파밍, 은퇴, 번아웃, 접근성, 평화] 중 두 가지 주제를 선발한다고 했었는데

    보자마자 [도파밍, 은퇴, 번아웃] 세 가지 중 하나의 주제를 간절히 바랬었다. 특히 도파밍이 나오기를

    더더욱 희망했다.

    하지만 운영진 분이 Chat GPT 로 랜덤을 돌리자 기후와 평화 두 가지가 나와서 막막하고 조금 아쉬웠었다.

     

    식상한 주제는 최대한 피하려고 다양한 주제를 얘기하다보니 다른 사람이 물건을 사지 못하게 훈수하는 앱을

    만들고 물건을 사지 않음으로써 기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게 됐다.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이런게 해커톤 아닐까?

     

    짠돌이 앱이다보니 팀 명이 소금신으로 정해지게 됐다.

     

     

    스튜핏!

     

     

    우선 우리 팀은 결과물이 재밌기를 바랬었다.

     

    그래서 두 가지 목표를 정했다.

    - B급 감성으로 킹받게 만들기

    - 유저가 올린 물건을 살지 말지 결정하는 과정을 정말 간단하게 만들기

     

    이렇게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기획하고, 중간에 UT도 진행한 덕에 앱을 구체화해서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작업 과정

    유니톤은 2박 3일간 진행되는 해커톤이어서 퇴근 후에 행사장으로 갈 때 2일 밤 샐 각오를 하고 갔었다.

    근데 다른 팀들을 보니 첫째 날에 디자이너와 기획자분이 밤을 새고 둘째 날에 개발자가 밤을 새는 전략을

    택하고 있었다. 그래도 뭔가 해두고 싶었지만 막상 첫째 날 밤에 무언가 해두려고 하니 할게 없어서

    그냥 나도 첫째 날은 집에 자러 돌아갔다.

     

    둘째 날 눈을 뜨고 행사장으로 돌아가니 놀랍게도 디자인과 기획이 거의 다 나와있었다.

    곧바로 작업을 시작하려는데 이 때 생각은 유지보수를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개발한다고 생각하니

    금새 만들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시작했다.

     

    하지만 자신 했던 것과는 달리 기능을 치고 디테일을 잡아가다보니 하루를 꼬박 다 썼었다.

    개발은 항상 눈에 보이는 것 보다 시간이 좀 더 걸리는 것 같다고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됐다.

     

    그러다 새벽에 할증 풀릴 때 택시타고 집으로 가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대로 의자에서 아침까지 잠들어버렸다...

     

     

    마지막 날

    시상은 동료평가와 구현도 그리고 유니톤에서 선별한 심사위원들의 점수 합산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우리 팀은 끝난 작업물을 유니톤 노션에 아카이빙 하고 시연을 준비했다.

     

    시연을 준비해두고 다른 팀 작업물도 구경다녔었는데 정말 놀랐던게 하루만에 한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퀄리티로 만든 팀이 정말 많았다.

    기후와 평화라는 주제에서 이렇게 다양하고 재밌고 퀄리티 있는 결과물이 나올줄 몰랐는데

    잘 만든 서비스들을 체험하다보니 너무 재밌었다👍👍

     

    심사는 심사위원 분들이 각 팀별로 20분 넘도록 꼼꼼히 체크하시면서 이것저것 질문해주셨다.

    심사 또한 내가 예상한 것보다 날카롭게 진행된 것 같아서 좋았다.

     

    결과는 처음 썼던것 처럼 우수상을 받았다.

    나는 재미요소와 기획한 거의 모든 요소를 구현한게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추측되긴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행사 당일 날 소중한 주말을 투자하려고 생각하니 조금 안가고 싶었었다 😇

    그래도 주말 동안 오랜만에 일이 아닌 곳에 열정있게 시간을 투자하고 좋은 팀원들을 만나서

    수상까지 할 수 있어 좋았다.

     

    아직은 개발에 열정을 지속적으로 가져야할 때라고 생각되어서 앞으로도 종종 회사 외의 활동에 참여하곤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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